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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아이디어로 만든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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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내 공모전 1등 아이디어로 시작된 '디자이너윈도'
신진 디자이너 위한 교류·패션쇼 등 마련하며 창작자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한 박혜진 매니저(중앙)와 공모전 참가자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한 박혜진 매니저(중앙)와 공모전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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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의 '디자이너윈도'는 신입사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지난 2월 네이버 쇼핑 조직은 누구나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공모전을 진행했다. 한 달 간 진행된 공모전에서 1위를 수상한 아이디어가 바로 '도전 디자이너'였다. 지금의 디자이너윈도의 모태가 된 아이디어다.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박혜진 매니저는 2014년 입사했고, '디자이너윈도' 서비스의 1등 공신이 됐다.

박혜진 매니저는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메인 프로젝트를 맡다 보니, 개발이나 디자인 등 다른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무조건 발로 뛰면서 의견을 조율하고 수백 번 기획서를 수정했다"며 "앞으로도 디자이너윈도를 국내 수많은 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로 가꿔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디자이너윈도는 지난 9월 국내 패션 창작자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쇼핑 플랫폼이다.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이름과 디자인을 홍보하고 상품까지 판매할 수 있는 창구다.

기존 쇼핑몰들이 상품 중심의 디자이너 콘텐츠를 선보였지만 디자이너윈도는 '디자이너'를 전면에 내세운다. 매력적인 상품뿐 아니라 컬렉션·룩북·쇼룸과 같은 디자이너 특유의 콘텐츠와 일상을 담은 스토리를 제공한다.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해 특별한 무대를 꾸민 디자이너윈도의 루키 박은빛, 비키표, 전새미 디자이너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해 특별한 무대를 꾸민 디자이너윈도의 루키 박은빛, 비키표, 전새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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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디자이너들이 업계와 교류하고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5일 프랑스 대사관에서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방문한 프랑스 패션·리빙 기업 사절단들을 위한 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카스텔 바작'을 포함한 패션계 인사들과 국내 패션업계와의 교류가 이어졌다. 국내 유망 디자이너들과의 특별한 만남의 기회도 마련됐다.

네이버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는 네이버 디자이너윈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키표, 윤춘호, 정미선 디자이너 등 국내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들도 참여했다.

지난 10월 '2017 S/S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꾸민 독특한 무대가 마련됐다. 여러 분야 창작자들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네이버가 '디자이너윈도 3인 3색 런웨이' 무대를 만든 것이다. 신진 디자이너 박은빛, 비키표, 전새미 씨는 국내 최대의 패션 행사인 서울 컬렉션 무대에 서는 기회를 얻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국의 다양한 오프라인 스몰비즈니스 사업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네이버쇼핑 윈도시리즈 또한 3년 전 하나의 아이디어가 자라서 싹을 틔우게 된 사례"라며 "네이버는 윈도시리즈나 디자이너윈도처럼 단순히 아이디어에서 끝나지 않고 진짜 서비스로 탄생할 수 있는, 누구나 자신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문화를 가진 곳"이라고 말했다.

신입사원 아이디어로 만든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원본보기 아이콘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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