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무역산업부 장관, 기산진 한국금형센터 7일 방문

라몬 로페즈 필리핀 무역산업부 장관이 7일 기산진 한국금형센터에 방문했다. 사진제공=기계산업진흥회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7일 필리핀 무역산업부 장관이 한국금형센터(Korea Mold Center)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중소기업 지원 방안 마련과 협력을 위한 자리였다.

이번 방문단은 한국금형센터가 지난 7월 준공 이래 처음으로 맞는 해외 귀빈이다. 라몬 로페즈 필리핀 무역산업부 장관과 필립 앙 필리핀금형협회 회장 등 11명의 경제사절단은 한국 기계산업 및 금형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금형센터를 둘러봤다.

이날 라몬 로페즈 장관은 인사말을 통하여 "금형산업은 필리핀이 추진하는 제조업발전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기산진에서 기획한 필리핀 금형분야 ODA(공적개발원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금형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산진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ODA(공적개발원조) 기획사업인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을 수행했다. 필리핀 금속산업연구개발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필리핀 내 금형기술지원센터설립을 기획했다.

박영탁 기산진 상근부회장은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금형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국내 금형산업의 기술 및 수출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