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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2020년에 윈도우 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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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안드로이드·iOS 점유율 100%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
"윈도우폰 OS 점유율, 2020년에는 0.1%까지 하락할 것"


IDC "2020년에 윈도우 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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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0년에는 '윈도우 폰'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는 글로벌 스마트폰 OS(운영체제) 가운데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의 2016년 점유율이 99.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DC는 오는 2020년에는 두 OS의 점유율이 10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OS 점유율은 올해 0.4%로 지난해보다 79.1%p 하락했다. 2020년 점유율은 약 0.1%에 그칠 것이라고 IDC는 예상했다. 올해 출하된 윈도우 폰은 총 610만대에 그쳤다.
기타 OS의 점유율은 올해 0.3%를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0.1%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IDC 관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가 스마트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개도국 시장에서 저비용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사들이 4G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 스마트폰 OS 점유율 및 출하량(출처=IDC)

2016년 스마트폰 OS 점유율 및 출하량(출처=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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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더 높아진 반면 iOS 점유율은 더 낮아졌다. 올해 안드로이드의 시장 점유율은 약 85%를 기록, 지난해보다 5.2%p 상승했다. 올해 안드로이드 기기 출하량은 12억28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애플 iOS의 점유율은 14.3%로 지난해보다 11.0%p 하락했다. 올해 출하된 iOS 기기 예상치는 2억610만대다. 지난해 2억4700만대를 출하한 것과 비교하면 출하량도 줄었다.

IDC 관계자는 "올해는 애플 아이폰의 출하량이 감소한 첫 해였고 아이폰7 출시에도 불구 4분기에도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폰 10주년을 맞는 2017년은 애플에게 심판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DC는 한편 올해 출하된 4G 스마트폰이 10억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출하된 전체 스마트폰은 14억4540만대로 지난해보다 0.6%p 증가했다. 2020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7억1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IDC는 예상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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