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벤처캐피탈로서 꿈(Dream), 쉼(Shelter), 나눔(Charity)을 실천하는, 꿈이 큰 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벤처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의 윤건수 대표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상장 후 포부를 밝혔다. DSC인베스트먼트는 꿈, 쉼, 나눔의 영단어 앞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윤 대표는 “초기기업과 동고동락하는 DCS인베스트먼트의 투자전략은 다수의 투자회수 성공 사례 및 탁원한 운용성과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까지 DSC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운용해 회수에 성공한 기업은 카카오, 신라젠, 아미코젠 등 다수다.
이에 윤 대표는 “이들 기업 모두 DSC인베스트먼트 투자 후 기업가치가 크게 향상됐고, 일부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DSC인베스트먼트에 적지 않은 수익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DSC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6억4900만원, 12억99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54%, 337% 늘어났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수익은 34억8000만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억9700만원, 13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윤 대표는 “벤처캐피탈은 세상 변화의 ‘촉매’라고 생각한다”며 “세상을 바꾸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주식수는 436만8932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2500~2800원이다. 9~8일 청약을 거쳐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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