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리스크 평가 솔루션 '크레딧체크' 이달 말 시범서비스 앞둬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번 투자와 더불어 TIPS 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선정돼 정부 출연금 5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총 9억5000만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중소사업자 대출에 특화된 비대면 리스크 평가 솔루션 '크레딧체크(CreditCheck)'를 개발하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사용자의 금융거래 데이터를 비대면 방식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정 사업자의 상환능력을 빠르고 정교하게 분석해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달 말 '크레딧체크'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금융권과의 제휴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2011년 '아이디인큐'를 창업해 5년간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고 두 번째로 한국신용데이터를 창업했다. 아이디인큐가 선보인 '오픈서베이'로 국내 모바일 리서치 시장을 개척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한국신용데이터를 창업했다.
김동호 대표는 "연간 400조 원에 이르는 중소사업자 대출이 불충분한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이달 출시하는 '크레딧체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금융권 여신 건전성 제고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소호 및 중소사업자의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 심사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사업 비전과 시장성에 주목했다"며 "명확한 대출 심사 과정에 갈증을 느끼던 금융기관과 국내 300만여 중소사업자들의 니즈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리스크 평가 솔루션으로 핀테크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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