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SK텔레콤의 간편결제 서비스 'T페이'가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거래 500만건을 돌파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한 T페이는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 누적 거래 건수는 500만건을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전체 고객 중 39%로 가장 많이 T페이를 이용했다. 직장 퇴근길인 18시~24시에 전체 거래 중 35%가 이뤄졌다.
또 SK텔레콤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편의점(65%)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이어 패밀리레스토랑(25%)과 베이커리(10%) 순으로 거래됐다. 1인당 월 평균 이용금액은 3만원 수준으로 재사용률은 40%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지난달 16일 온라인에서도 T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마트폰이나 PC에서 결제를 할 때 문자메시지 인증 대신 T페이 비밀번호 4자리만 입력하면 된다. 또 보안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T페이에 지문 등 생체 정보를 이용한 인증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페이가 설치되지 않는 애플 아이폰이나 LG전자 스마트폰 이용고객이 전체 60%를 차지할 정도로 특히 인기가 높았다"며 "온라인 결제 기능까지 추가, 온ㆍ오프 통합 결제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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