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는 SK하이닉스와 ‘메모리용 컨트롤러 IC(직접 회로)’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디테크놀로지 측은 “이번 계약은 16나노 핀펫 공정을 이용하는 개발 수주의 시작”이라며, “내년부터 용역 매출 실적으로 반영되고, 2018년에는 양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계약은 고성능, 저전력을 실현하는 16나노 초미세공정이 상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 확산과 사물인터넷 본격화에 따라 첨단 미세공정을 도입한 반도체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7과 아이폰6s에 탑재된 AP(Application Processor)인 A10, A9 및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칩 등에 16나노 핀펫 공정이 적용되고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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