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상장 폐지 위기에 처한 SK커뮤니케이션즈를 모회사 SK텔레콤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4년 연속 적자를 기록중이며 4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할 경우 5년 연속 적자로 상장 폐기 대상이었다.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생활가치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 결의에 따라 SK텔레콤은 현재 보유지분 64.54% 이외 잔여 지분을 전량 취득해 SK커뮤니케이션즈를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키게 된다.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의 주식 교환 비율은 1대0.0125970로, 소액주주의 보유 지분 전량이 현금으로 교환되며 교환가격은 1 주당 2814원이다.
이번 주식교환이 2017년 1월 SK텔레콤 이사회 및 SK커뮤니케이션즈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2017년 2월 주식교환이 종료된 이후 SK커뮤니케이션즈는 상장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이번 조치는 상장 폐지를 피할 수 없게 된 자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서비스와 직원들을 지속하는 동시에 소액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냥 상장이 폐지될 경우 SK커뮤니케이션즈 주식은 휴지 조각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현재 SK커뮤니케이션즈 직원은 약 250명 가량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증손자 회사였던 SK커뮤니케이션즈(당시 SK플래닛의 자회사)를 iHQ에 매각하려다 실패한 바 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SK 지주회사는 2015년 9월30일까지 증손회사(SK컴즈)의 지분 100%를 확보하거나 경영권에서 손을 떼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SK텔레콤은 작년 9월 SK플래닛이 보유했던 SK커뮤니케이션즈의 보유 지분 전량(64.5%)을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7월 싸이월드를 전재완 전 프리챌 창업자에 매각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컴퍼니로 성장 방향성을 설정하고, 기존의 통신 사업 이외에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며 "네이트 포털, 싸이월드 등 1000만 단위 고객 대상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보유한 SK커뮤니케이션즈의 사업 역량을 활용해 차세대 플랫폼 사업 추진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SK텔레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회사 관계자는 "100% 자회사 된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사업은 정리없이 그대로 간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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