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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로 아마존과 '맞짱' … 해외 데이터센터 4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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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본, 호주, 두바이 등 4곳에 데이터센터 신설
해외 데이터센터 8곳… 중국 내 데이터센터 규모 넘어설 예정
유 시쳉 대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 확실히 보여줄 것"


출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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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중국의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해외 지역에 데이터센터 4곳을 신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공룡들과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을 벌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새로운 데이터 시설은 두바이, 독일, 일본, 호주에 세워질 계획이다. 이는 전 세계의 모든 대륙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알리바바가 시작한 10억달러(약1조18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의 일환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알리윤(Aliyun)은 중국 정부의 자국 클라우드 업체 육성 정책의 지원 아래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 클라우드 기업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라이선스 제한을 두며 규제를 이어간 바 있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오는 2020년에는 1350억달러(약158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직까지 미미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리서치 업체 카날리스(Canalys)의 조사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MS, IBM, 구글 등 글로벌 IT 공룡들의 점유율은 69%에 달한다. 반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예상 점유율은 7.8%에 불과하다.

하지만 유 시쳉(Yu Sichen) 알리바바 클라우드 대표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에서의 강점은 앞으로 세계 진출에 있어서도 큰 강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미국과 유럽,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해외 데이터센터는 8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내 데이터센터 6곳을 넘어서는 셈이다. 다만 데이터의 대부분은 여전히 중국 내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유럽의 보다폰, 일본의 소프트뱅크, 두바이의 이볼브(YVOLV) 등과 합작 투자회사를 만들고 데이터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유 대표는 이 데이터센터가 언제부터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6분기 연속 3자리수 성장한 바 있다. 그는 "우리의 당면 목표는 시장 점유율을 높여 존재감을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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