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정보 접근 상대적으로 취약한 창업희망자 위한 '투게더 프로젝트' 시동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농아인, 척수장애인 등에 대한 맞춤 판매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누적 교육생 30만명이 넘는 온라인 판매교육생을 배출한 국내 온라인 창업 메카로써 장애인, 시니어 등 온라인창업 교육을 받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창업희망자를 위한 전담교육 ‘투게더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2008년부터 2009년 옥션의 장애인 창업교육을 받았던 선배 창업자들이 강사로 나선 것.
강연자로는 2008년 ‘나의왼발’ 옥션 장애인 창업교육생 출신인 위트라이프 고광채 대표가 나섰다. 교육생과 같은 농아인으로 이미 유명 온라인 성공셀러다. 11년간 오픈마켓 판매 경력을 바탕으로 셀러 스토리와 판매 노하우를 적극 전수했을 뿐 아니라 희망의 메시지까지 전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마쳤다.
다음달 8일에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온라인 판매에 관심 있는 척수 장애인과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나는 이 평생직업이 좋다’라는 주제로 역시 ‘나의왼발’ 창업교육 출신인 이찬우 척수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강연자로 나서 온라인 창업 활동에 대한 고민을 풀어 줄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한다.
8월부터는 4050대 중장년층을 위한 ‘이베이코리아 4050 e비즈니스 창업취업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직업을 꿈꾸는 만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특화된 직업훈련을 제공해 은퇴 후에도 빠른 재취업을 돕는 교육과정이다.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 주관으로 이베이코리아와 케이티엠직업전문학교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총 400시간 동안 진행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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