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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모바일뱅킹 이용자 1100만명…"이용건수는 PC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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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이용건수 2010년 대비 10배 성장
결제·송금이 절반…예적금 및 대출 이용 경험은 적어
해킹·분실 위험 등 개선해야


韓 모바일뱅킹 이용자 1100만명…"이용건수는 PC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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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우리나라 국민중 1100만명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모바일뱅킹 이용 현주소(국내 금융 소비자 이용행태 조사 분석)' 보고서에서 국민의 28.1%는 인터넷뱅킹(PC+모바일)을 이용하고 있으며 모바일 뱅킹 실 이용자는 22.8%(약 1100만명)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015년 현재 4239만건으로 2010년(373만건)의 10배를 넘었다. 지난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PC뱅킹 이용건수(3562만건)를 앞지르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점에서만 이용하던 은행상품 가입도 점차 모바일 채널로 확산하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63.6%에 달했다.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는 늘었지만 이용하는 서비스의 종류나 이용 금액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의 조사에서는 모바일뱅킹 사용자의 51.1%는 결제 송금용으로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적금 및 대출 등 서비스 가입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8.9%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 뱅킹 이용 금액은 2015년 현재 4조942억원으로 PC뱅킹의 35조3450억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韓 모바일뱅킹 이용자 1100만명…"이용건수는 PC 추월" 원본보기 아이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에 비해 모바일 뱅킹이 63%에 불과한 것은 스마트폰 해킹, 분실 등의 잠재 위험성에 대해 소비자의 불안감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모바일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해킹 위험 때문(41.8%)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기존 서비스에 대한 불편함이 없음'(22.7%), '작은 화면이 불편해서'(13.6%), '스마트폰 분실 위험'(12.7%), '실제 돈이 아닌 화면상 거래 같아서'(3.3%)의 순이었다.

모바일 뱅킹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서비스 제공자들은 해킹/분실에 대하 대책 마련, 모바일뱅킹 혜택강화,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해 작은 화면의 불편함을 해소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출처:KT경제경영연구소)

(출처:KT경제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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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이용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뱅킹 이용자의 43.9%는 향후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반드시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4.5%, '의용 의향있다'는 12.1%, '이용 의향이 있는 편'은 27.3%로 나타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모바일 뱅킹은 단순 이체/조회에서 상품 가입 시장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해킹/분실위험, 불편한 이용 환경 등 소비자들의 불편 및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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