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19일 2016 금천마을축제 개최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9일 오후 1시 독산동 문화정원아트홀(가산로 61)에서 50여 개 마을공동체 관계자 및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2016 금천마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마을축제는 50여 개의 마을공동체, 사회적기업 등이 공연, 체험,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하 1층에서는 9개 공동체가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동화구연, 어린이 합창, 손인형극과 난타, 풍물놀이, 밴드공연, 수화공연 등 마을음악회가 열린다.
2층은 전시, 체험, 판매의 공간이다. 공방 작품, 스냅 사진 등 마을공동체의 작품이 전시되고 냅킨아트, 비누와 커피방향제 만들기, 3D프린팅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마을기업들이 판매하는 머핀, 쿠키 등을 맛볼 수 있고, 천연 생활도자기 및 친환경 먹거리 제품도 구입이 가능하다. 22개 공동체와 8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지하 1층 로비에서는 한 해 동안 마을의 변화를 담은 마을전시회가 열린다.
구는 이번 축제를 위해 마을활동가를 중심으로 마을축제 공동기획단을 운영했다. 마을축제 공동기획단은 축제 장소 결정은 물론 축제의 전체적인 콘셉트와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정하기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마을축제 공동기획단은 지난 10월 금천마을축제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워크숍’을 운영해 지난 축제들을 돌아보고 이번 축제를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가한 주민들은 "각자 참여하고 돌아가는 시간이 아닌 함께 모인 사람들이 서로 인사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축제날이니 만큼 작은 일탈을 꿈꿔보고 싶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축제장에 없어야 할 것으로 ▲마구 버리는 쓰레기 ▲새치기 ▲자리독점 ▲무관심 등을 꼽아 축제 참여자끼리 지켜야 할 ‘우리의 약속’을 만들었다.
구는 협소한 주차장 지적에 인근 현대지식산업센터에 무료 주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금천 마을축제는 2013년을 시작으로 매년 ‘상상해 보는 마을’(2013년), ‘길로 잇는 마을’(2014년), ‘공간을 채우는 마을’(2015년) 등을 주제로 마을공동체와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금천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오랜 시간을 준비한 만큼 다양한 활동으로 마을을 위해 참여한 주민들이 다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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