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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키운 터봇 우량종자 중국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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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 우리 기술로 개발한 터봇 우량종자 2만달러 상당 2만마리를 중국에 첫 수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터봇은 넙치류에 속하는 어종으로 20℃ 이하 수온에서 자라며 성장이 빠르고 육질이 단단하다. 유럽과 중국 등에서 찜 요리 등 으로 소비되고 있다.
해수부는 수산 종자강국 도약을 위해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유럽과 중국에 터봇 종자를 수출하기 위해 지난 4년간 37억원을 투입해 육종기술과 어미 사육관리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수출은 2013년 프랑스에서 수입한 어미로부터 생산한 종자를 우리 기술로 길러 중국으로 수출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아울러 해수부는 터봇 수출을 계기로 국산 넙치류 종자의 해외시장 본격 진출 추진을 위해 페루 현지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오광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세계 최대 터봇 양식생산국인 중국에 종자를 첫 수출하여 관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연내 바리과 종자의 추가 수출을 추진하는 등 향후 국내 우수 수산종자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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