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모금 조성에 대해 "VIP(박근혜 대통령)가 세세하게 지시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경향신문은 안 전 수석이 전날 검찰 조사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774억 원 모금에 대한 경위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안 전 수석은 기업들로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을 강제 모금한 혐의(직권남용)의 공범으로 지난 6일 구속됐다. 그러나 안 전 수석과 최순실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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