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넥스트플로어가 '데스티니차일드' 게임 내 아이템 확률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사용한 게임 화폐를 모두 돌려주겠다는 보상책을 발표했다.
넥스트플로어는 9일 "게임 내 가장 높은 등급 캐릭터인 '5성 차일드'의 획득 확률 1.44%는 차일드를 뽑을 때 누적되는 마일리지를 포함한 수치"라며 "이를 미리 공지하지 않은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넥스트플로어는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전체 차일드 뽑기 횟수와 확률도 공개했다. '3~5성 차일드'의 전체 뽑기 횟수는 총 3636만184회였다. 이 중 '3성 차일드'는 3135만9회로 86.22%, '4성 차일드'는 468만2535회로 12.88%였다. 논란이 됐던 '5성 차일드'는 32만7640회로 실제 확률은 0.9%였다. 기존에 공지된 확률인 1.44%의 3분의 2수준인 셈이다.
또한 ▲'10회 연속으로 차일드를 소환할 경우 4성 차일드를 무조건 1회 제공'하는 조건이 '5성 차일드' 획득 확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 ▲각 등급에도 추가적으로 3개의 확률이 존재한다는 점을 자세히 안내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 문제 재발 방지 및 원활한 게임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명한 운영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