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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물인터넷 연결해 '스마트팩토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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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설비상태 실시간 예측해 조업환경 안정화

▲권오준 회장

▲권오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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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포항·광양 제철소를 '스마트 팩토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란 철강 생산기술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공정 내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 최적으로 제어하는 것을 의미한다. 설비상태를 실시간 진단·예측 할 수 있어, 안정적인 조업환경을 유지하고 설비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세계 공학교육 및 글로벌 산학협력포럼’에서 ‘스마트 인더스트리를 이끌어 가는 스마트 포스코’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권 회장은 여기서 "최근 전세계적인 화두인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귀고 있다"며 "산업 간 융·복합 영역에 ICT 기술이 결합돼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 바로 '스마트 산업'"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앞으로 제조업의 비중을 단순히 늘리거나 줄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산업'으로 확대하여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가야 한다"며 "우리는 IT강국인 동시에 철강·반도체·자동차·조선과 같은 제조업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스마트 팩토리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 솔루션 플랫폼은 ‘PosFrame’"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공정을 최적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포스코는 지능형 생산관리와 예지 정비 시스템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이로써 무장애 조업을 실현하고, 생산 공정의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한 안전 생산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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