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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TE 상용화 1년, 1542만명 안써…"이통사·제조사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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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VoLTE 이용률 37%, KT 69%·LGU+96.3%보다 낮아
고품질 음성통화 가능…'VoLTE 온' 설정해야
"이통사·제조사 협의해 적극적 조치해야"


<사진출처=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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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고품질 음성통화 서비스인 VoLTE 상용화 1년이 지났으나 LG유플러스를 제외한 SK텔레콤과 KT의 이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2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각 사업자로부터 집계한 '이동통신 3사 LTE 음성통화(VoLTE) 이용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1542만명이 아직도 LTE 음성통화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SK텔레콤의 경우 VoLTE 이용 가능 단말기를 보유한 가입자는 1852만명이지만 이중 687만명이 실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용률은 37%에 그쳤다.

KT의 경우 VoLTE 이용 가능 단말 보유 가입자는 1103명이지만 762만명이 이용해 이용률은 69%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VoLTE 이용 가능 단말기 보유자 976만명중 940만명이 이용해 96.3%의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의 비율이 높은 것은 3G 음성통화 서비스가 없어 처음부터 LTE 음성통화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과 KT고객 중 LTE음성통화가 가능한 단말기를 보유한 가입자는 총 2955만 명인데, 이 중 실제로 LTE음성통화를 사용하는 고객은 1449만 명으로 절반 이하(49.0%)였다.

VoLTE 상용화 1년, 1542만명 안써…"이통사·제조사 나서야" 원본보기 아이콘

VoLTE는 LTE기반 음성통화 서비스로 고품질 음성통화, 기존 대비 8배 선명한 영상통화, 음성·영상 통화 간 자유로운 전환과 함께 통화 중 사진·영상 공유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가능하다.

VoLTE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3G/VoLTE 겸용 단말기를 'VoLTE 온(On)'으로 설정하거나 VoLTE 온리(Only) 단말기를 보유해야 한다.

이러한 LTE음성통화는 이미 지난 2012년 기술적으로 실현돼 각 사의 망내 통화에 제공되어 왔다. 이후 3사간 망접속료 등의 사업적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통신사간 망 연동이 계속 미뤄지다, 결국 2015년 8월부터 전면 상용화가 시작됐다.

LTE음성통화의 상용화는 당시 한국이 전 세계 최초로 이뤄낸 것이었으나, 사업자의 소극적인 대처로 아직도 많은 이용자들이 이러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LTE음성통화라는 훌륭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시켜놓고도,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입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동통신사는 제조사 등과 협의해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한 단말기를 보유한 모든 가입자들이 LTE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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