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청장 송문현)이 10월18일~11월1일 울산 HD한국조선해양 에 대해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
이번 감독은 최근 1년간 현대중 울산에서 산업재해로 근로자 10명이 사망하며 사회적 논란이 잇따르자 재발방지 차원에서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52명을 투입해 시행됐다.
세부별로는 안전·보건 관리자 및 관리감독자의 직무 미수행, 크레인 등 유해·위험 기계기구 안전조치 불량 및 검사 미실시, 협력업체 근로자에 대한 교육지원 미흡 등이 적발됐다.
부산고용노동청은 현대중이 재해현황의 체계적 관리, 위험 기계기구 인증 및 검사 강화 등 관리시스템 확립, 기본수칙 준수 절차서 작성 시행, 보호구 지급 및 착용 철저, 유기용제 및 분진노출 사업장 환기장치 가동 철저, 협력업체 안전관리정보 접근 및 활용 강화 등이 포함된 혁신종합대책을 수립·발표하도록 지시했다.
송문현 청장은 "안전시스템이 확고히 정착될 때까지 현대중에 근로감독관을 상주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현장밀착형 산재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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