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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네이버 '스노우' 인수 제안했었다

최종수정 2016.10.31 18:48 기사입력 2016.10.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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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직접 이해진 의장에게 전화해 인수 제안
이 의장이 거절해 인수 불발…텐센트 등도 관심 보인 것으로 알려져


마크 저커버그, 네이버 '스노우' 인수 제안했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이 지난 여름 네이버의 동영상 카메라 서비스 '스노우'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스노우 인수를 시도했다가 네이버의 반대로 불발됐다.

한 소식통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가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이는 스노우의 소식을 접한 후 직접 이해진 네이버 의장에게 전화해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스노우를 라인처럼 성장시키기 위해 인수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우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 8000만, 월 이용자 1000만을 돌파하며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페이스북 뿐 아니라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여러 기업들이 스노우 인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노우에 여러 회사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회사 이름은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노우는 10초 남짓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앱이다. 얼굴인식 기능을 탑재해 화면에 나타난 얼굴에 맞게 강아지, 토끼 등 동물 가면 200여개, 상황별 36개 필터를 활용해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앱이다. 미국의 SNS 스냅챗과 유사해 '아시아의 스냅챗'이라 불리기도 한다.

스노우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캠프모바일 내 사업부에서 만든 서비스로 지난 7월 스노우 주식회사로 분사했다. 지난달 라인은 스노우에 4500만 달러(한화 약 500억원)를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하기도 했다.

라인은 현재 일본, 대만, 태국 등 4개국에서는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그외 국가로 이용자 층을 넓히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라인은 스노우와 함께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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