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피부 시술을 위해 정기적으로 의사를 데리고 청와대로 들어갔다는 진술이 나왔다.
최순실의 최측근 A씨는 고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이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의사를 대동해 청와대에 들어갔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해당 의사를 통해 얼굴에 100방 가량 주사를 놓는 일명 ‘연예인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최순실의 또 다른 측근 B씨 역시 “한번은 순실 언니에게 ‘요즘 VIP가 예뻐졌다’고 말하자 빙그레 웃으며 ‘그럼, 너도 소개시켜줄까’라고 말을 해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피부 시술도 시켜주는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고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술은 ‘매선침’으로 불리며, 시술비는 200~300만원 정도다. 또 시술은 장기간에 걸쳐 피부 고통이 이어지기 때문에 흔히 프로포폴 등 수면유도제를 이용해 환자를 잠재우며 시술에서 정상적 회복까지는 통상 7시간가량 걸린다고 한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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