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문자 기본제공에 10GB+매일 2GB
올해 초 에넥스텔의 제로요금제 열풍 이을까?
홍보도 전에 이미 '뽐뿌'선 화제
29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모바일은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여간 한시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요금제 가입신청을 받는다.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예약가입을 진행한다.
CJ헬로모바일의 '더 착한데이터 유심 10GB'를 해당 기간에 가입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데이터는 10GB 기본제공에 기본제공량 초과시 하루 2GB(3Mbps로 속도제어)를 추가로 주는 내용이다.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유사한 요금제 대비 금액이 절반 수준이다. 이에 올해 초 기본료를 폐지, 0원에 음성 통화 50분을 제공한 에넥스텔레콤의 'A제로요금제' 이상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A제로요금제가 출시된 이후 5일 동안까지 우체국에 알뜰폰 신규 가입자만 4만명이 몰렸다. 지난해 하루 평균 알뜰폰 가입자 수 500여명에 비해 16배 이상 가입자가 증가했다. 한 달 넘게 우체국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지난 27일 처음 해당 이벤트가 공개된 이후 휴대폰 커뮤니티 '뽐뿌'에서만 300개가 넘는 관련 글이 게재됐다. 커뮤니티에서는 '헬로모바일 대란'이라고 부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헬로모바일이 아직 정식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제2의 제로요금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헬로모바일 관계자는 "현재도 벌써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한 마케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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