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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학살 기억하자" 양심 발언한 日 미카사노미야 친왕 별세

최종수정 2016.10.27 10:36 기사입력 2016.10.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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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히토(裕仁) 일왕의 동생인 미카사노미야(三笠宮) 친왕 (사진 = 연합뉴스)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동생인 미카사노미야(三笠宮) 친왕 (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태평양전쟁을 일으킨 히로히토 전 일왕의 막내 동생이자 현 아키히토 일왕의 삼촌인 미카사노미야 다카히토(三笠宮崇仁) 친왕이 27일 오전 8시께 입원해 있던 도쿄의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향년 100세(일본 기준).

그는 지난 5월 급성폐렴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기록이 남은 일본 왕족 중 100세를 넘긴 것은 그가 유일하다.

그는 제 1차 세계대전이 진행중이던 1915년 12월 2일 태어났다. 요시히토 전 일왕의 네 번째 아들이다. 일본의 왕족과 귀족들이 다니는 가쿠슈인 중등과(중학교)와 육군사관학교, 육군대를 거쳐 전시 일본군 최고 지휘부인 대본영의 육군 참모로 근무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역사학자의 길을 걸었다. 도쿄대학에서 고대 동양사를 전공했으며, 1955년부터 대학 강단에서 20여년간 강의했다.

그는 전쟁에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했으며, 지난 2004년에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간토(관동) 대지진에서 많은 재일 조선인들이 학살당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소신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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