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올해 론칭 브랜드만 6개…치열해지는 생활용품 시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미니소·헤지스홈
할리데이비슨 부티크·마블컬렉션엔터식스·폼
시장 선점 위해 치열한 경쟁

사진=미니소 홈페이지

사진=미니소 홈페이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 생활용품(라이프스타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데다 '집 꾸미기' 열풍이 불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자, 브랜드 론칭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브랜드만 6개. 지난해 인테리어 및 생활소품 시장 규모는 12조5000억원으로, 2008년(7조원)에 비해 70% 이상 커졌다. 2023년엔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24일 삼성패션연구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미니소, 헤지스홈, 할리데이비슨 부티크, 마블컬렉션엔터식스, 폼 등이다.
덴마크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은 지난달 2일 현대백화점에 문을 열었다. 앞서 8월 26일 명동 롯데백화점 영풀라자에 330㎡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다. 아시아에서 매장을 여는 건 일본에 이어 2번째다.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은 디자인 제품을 포함해 3000여가지의 인테리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타깃은 20~30대 젊은층을 비록해 트렌드에 민감한 30~40대 주부 등이다. 연내 서울 가로수길과 AK플라자 분당점 등에 매장을 열고 8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매장을 1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니소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라이프스타일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로, 중국 모기업에 인수돼 일명 '중국의 다이소'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달 내 동대문 두타에 4호점을 열 예정이다. 현재 신촌 1호점을 비롯, 현대백화점 미아점, 타임스퀘어 등에 입점돼 있다. 제품 수는 화장품을 비롯한 계절상품, 디지털상품, 문구, 생활용품 등 2만여개에 달한다. 매달 300여개의 신제품이 출시된다. 가격대는 텀블러 1800원, 보연병 4900원, 블루투스 스피커 2만4900원 등으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 미니소는 올해 2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내년까지 100개 매장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3년 안에 300개 매장에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헤지스홈은 LF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파란엘림이 브랜드의 감성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론칭했다. 침구를 중심으로 문구, 디퓨저, 애견패션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제품은 침구 60% 라운지웨어 10%, 애견패션 10%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영구포점·광복점을 비롯 7개 점포에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부티크는 할리데이비슨코리아에서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한 매장으로, 전 세계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이곳에서는 터사이클을 비롯, 패션 아이템과 액세서리 등이 판매된다.

마블컬렉션엔터식스는 패션쇼핑몰 운영 기업 엔터식스의 자회사 E&B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리테일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론칭한 캐릭터 매장이다. 마믈엔터테인먼트의 캐릭터를 활용한 패션·뷰티·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지난 3월 문을 연 서울 성동구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은 일평균 1000만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매장 규모를 기존 면적보다 2배 이상 확장했다. 지난 6월 문을 연 코엑스몰 2호점 역시 오픈 첫 주말 매출액이 8000만원을 기록했다.

폼은 현대백화점그룹에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론칭한 편집숍 브랜드다.
F&B·라이프스타일·뷰티·패션 등 4개 계열사의 역량을 모은 편집숍이다. 호주 디온리, 바니스 뉴욕에 입점해있는 프로타고니스트, 가죽브랜드 로터프, 이세탄백화점의 대표 잡화브랜드 스테파노 마노 등의 브랜드가 모여 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점에 이어 목동점, 판교점 등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생활용품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와 고가의 생활용품 대신 싼 가격으로 단기간 사용하고 소비하는 트렌드가 생활용품 시장에도 확산되고 있다"면서 "국내외 브랜드들이 매장을 확장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