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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율·출산율 변화로 침구시장 지각변동

최종수정 2016.10.24 10:42 기사입력 2016.10.23 11:46

세사리빙 혼수 이불 '화혼'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혼인율과 출산율 변화가 침구 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혼인율 하락으로 예단용 침구시장은 침체인 반면 아동용 침구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것.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 통계청 기준)은 5.9건이다. 이는 역대 최저치다. 1980년 10.6건의 절반 수준이다. 혼인율이 낮다는 것은 결혼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낮은 혼인율은 예단용 침구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A 침구업체의 경우 예단의 매출 비중이 매년 줄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결혼이 감소하면 신혼부부와 시어른용으로 구성되는 예단침구 수요가 줄 수밖에 없다"며 "침구사업은 가구 형태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스몰웨딩(작은 결혼)도 예단 침구시장 침체를 부추기고 있다. 계절별로 다채롭게 준비되던 예단 침구는 간소화되거나 다른 물품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혼수 문화가 실용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기능성이 강조되거나 평상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아동용 침구 시장은 예단 침구 시장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브자리의 틴(10대)ㆍ키즈(아동) 라인은 올해 전년대비 각각 42%, 98% 성장했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한 자녀를 잘 키우겠다는 욕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 "환경 문제와 아이의 피부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아동용 침구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또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업계는 고급형 아동용 침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알레르망과 세사리빙 등 침구업계는 최근 알레르망 베이비, 세사키즈 같은 고가 기능성 아동 침구 브랜드를 잇달아 출시했다.

세사리빙 관계자는 "키즈 전용 매장을 열고 매장 내 키즈 공간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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