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센터장이 지금까지 집도한 로봇수술 총 횟수만도 350건 이상. 이미 그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로봇수술 권위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문 센터장은 "처음 로봇수술이라는 분야에 도전할 때는 떨리는 순간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기계에 내린 명령으로 움직이는 기구의 움직임이 끝나기 전에 다음 명령을 내릴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기계와 혼연일체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마저 받는다.
로봇수술은 움직임이 정교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반 수술비에 비해 수술비가 비싸 환자들의 병원비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수술비보다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로봇수술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문혜성 센터장은… ▲1993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부속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취득 ▲199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산부인과 전임의 과정 수료(부인종양학) ▲2000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 교실 부교수▲200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치의학 두개안면연구소(NIDCR) 연구원(research fellow) 연수 (자궁경부암 전이기전 연구)▲2006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 교실 정교수 ▲2013년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2014년 이화의료원 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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