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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기시장, 중견기업 너도나도 '눈독'

최종수정 2016.10.14 10:55 기사입력 2016.10.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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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에 이어 아이에스동서도…신성장동력으로 소형가전 진출 러시

한샘 진공블렌더 오젠.

한샘 진공블렌더 오젠.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블렌더(믹서)' 시장에 중견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한샘이 '오젠'이란 브랜드를 론칭한 데 이어 아이에스동서도 올해 안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소형 가전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믹서 신제품을 선보인다. 아이에스동서는 건설ㆍ건축자재ㆍ비데 전문기업이다. 이러한 회사가 믹서 시장에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은 새로운 신사업 무대로 소형 가전 분야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모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제품 개발에 대한 기술 장벽이 낮아 비교적 접근이 쉽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번 믹서 개발은 2010년 아이에스동서에 인수돼 지난 4월 흡수합병된 삼홍테크의 모터 기술을 이용했다. 삼홍테크는 1970년부터 모형기차에 들어가는 모터를 생산했으며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199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데사업에 진출,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수출하면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가구회사인 한샘이 지난해 소형 가전 사업의 첫 제품인 오젠을 출시한 것도 시장 성장세를 눈여겨봤기 때문이다. 또 집이라는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경영목표도 영향을 미쳤다. 오젠 외에도 다양한 가전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젠은 출시 1년 만인 지난 8월 중국과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총 3만5000대의 판매 계약을 달성했다. 올해 오젠 전체 매출액은 약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젠은 재료를 분쇄하거나 혼합할 때 용기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재료와 공기의 접촉을 차단, 원재료 색과 영양소는 그대로 살리면서 신선하고 깔끔한 맛은 더해 준다는 게 장점이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 체코와 독일 등 유럽을 비롯해 미국까지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행사에 오젠 제품을 출품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풍기로 유명한 신일산업도 고성능 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믹서 등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일산업의 '더 쎈쿡 골드 믹서기'의 경우 고강도 티타늄 칼날을 사용해 과일이나 야채는 물론 단단한 재료도 완벽하게 분쇄하고 섞는다. 또 본체와 칼날부의 조립과 해체가 쉽고 재료와 음식물이 끼지 않게 깔끔한 세척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계에서 수십 년간 리딩기업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한 중견기업(강견기업)'들이 신사업 제품으로 소형 가전을 선택하는 것은 그만큼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사업에 도전하고 개척해 나가는 강견기업들의 특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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