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부와 금융청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살 때 물었던 소비세를 내년 봄부터 없애겠다고 12일 발표했다.
향후 비과세가 되면 비트코인 구입 비용이 줄어들어 사용자가 편해질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관련 사업자의 세금 납부 부담도 줄어든다. 환전·송금 비용도 저렴해져, 화폐로서의 비트코인 생태계가 더욱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사용 점포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트코인 거래소 '레쥬프레스'에 따르면 일본 내 비트코인 사용 가능 점포는 250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나 늘었다. 이 회사는 연내 비트코인으로 전기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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