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내달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T-X) 사업 수주홍보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공군은 1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국방부 주관으로 T-X사업 수출 지원을 위한 TF를 운영 중"이라며 "공군지원 가용 범위 내에서 최대 지원을 통해 항공산업 수출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T-50A는 미 공군이 요구한 대화면시현기(LAD)와 공중급유장치 등 7가지 기능을 추가해 작전시간을 늘리는 등 최신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50A가 TX 사업 기종으로 선정될 경우 총 100조 원대의 산업 파급효과와 35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경쟁상대인 보잉은 스웨덴의 사브와, 노스롭은 영국의 BAE와 손잡고 TX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미국내에서는 록히드마틴의 수주 실적이 단연 두드러졌던 만큼 미국 정부로서는 보잉 등 다른 주요 사업자를 '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8조원대 사업인 차기 전투기(FX) 3차 사업, 공중급유기 사업 등 한국 대규모 무기도입사업에서 보잉이 줄이어 수주에 실패하자 동정론까지 나오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집은 안 사도 외제차는 끌어야" 30대 변심…6070...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