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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시너지…카카오의 相生열전

최종수정 2016.09.27 11:35 기사입력 2016.09.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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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앤올 642억·로엔 8700억 등
합병 후 14곳과 인수·투자... 협업 통해 모바일 시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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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스타트업에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모바일 서비스를 내놓는 등 시너지 내기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는 지난 2014년 10월 합병 법인 출범 이후 14곳의 업체에 투자ㆍ인수합병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642억원에 인수된 록앤올, 올해 초 1조 8700억원에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 등이 대표적이다.

카카오의 록앤올 인수는 당시 스타트업 업계에서 이뤄진 최고가 인수합병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카카오는 또한 주차장 예약ㆍ탐색 서비스 '파크히어'를 운영하는 파킹스퀘어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밖에도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80여개의 주문을 중개하는 벤처 씨엔티테크 지분 20%에 투자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스타트업의 성장 주기에 맞는 단계적인 투자 체계를 구축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3월 인수한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총 72개 스타트업에 552억5000만원을 투자했고 이 중 6개 회사의 인수합병이 성사됐다. 넵튠에 이은 기업공개 사례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가 지난해 1월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은 초기스타트업에서 한단계 성장한 벤처를 지원하기 위한 곳이다. 당장의 수익성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구현과 사업 모델 완성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 중고거래 전문기업 셀잇, 자동차 외장수리 서비스 카닥 등이 케이벤처그룹에 인수됐다. 수경재배 방식과 ICT가 접목된 농장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농업벤처기업 만나CEA 등은 케이벤처그룹의 투자를 받았다.

카카오는 투자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특정 분야에 깊이있는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가진 스타트업들과 사업을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카카오의 헤어샵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은 케이벤처그룹이 인수한 뷰티샵 솔루션 업체 '하시스'를 통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하시스는 지난 해 10월 케이벤처그룹에 인수됐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기업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8월 케이벤처그룹에 인수됐고, PC와 모바일 게임 영역에서 다방면으로 카카오와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동반 성장의 가치를 강조하고 실현해온 카카오의 지속적인 노력은 IT 업계 전반의 투자 활성화와 긍정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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