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중계수단으로 활용 계획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구글, 세일즈포스에 이어 디즈니 그룹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인수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트위터는 한 때 페이스북과 양대 SNS로 꼽힐 정도의 위상을 보였지만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며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구글, 세일즈포스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유력한 인수 후보였다. 여기에 미디어기업인 월트 디즈니가 참전한 것이다.
월트디즈니는 미국의 거대 미디어 및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아이언맨, 어벤져스 등 슈퍼 히어로 영화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스타워즈의 루카스필름, 3D 애니메이션 전문인 픽사 등 주요 제작사와 ESPN, ABC 등 방송 채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가 트위터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스포츠채널 ESPN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트위터의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활용해 별다른 추가 시스템 구축 없이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려는 것이다. 트위터는 이미 BAM테크를 이용해 미국프로풋볼(NFL) 경기를 매주 중계하고 있다. 또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디즈니의 이사진이라는 것도 무시 못 할 부분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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