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자상거래 규모 내년 2조달러 전망…역직구 활성화 정부지원 절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1조7000억원 상당의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 제품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팔려나간 금액은 해외직구 금액의 10%에 불과했다.
이 기간 역직구는 7390건(210만5000달러)에서 257만7290건(1억6139만4000달러)로 급증하긴 했지만, 지난해 기준 역직구 규모는 해외직구의 10%에 불과했다. 수출금액 기준 상위 5개국은 중국, 싱가포르, 미국, 호주, 일본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5월까지 전자상거래 수출 품목 1위는 화장품 및 향수가 6만456건으로 전체의 69.5%를 차지했다.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4년 1조5000억달러에서 내년 2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국내 대형유통업체와 중소규모 온라인 쇼핑몰도 역직구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역직구에 여전히 부정적이다. 심 의원은 "역직구 활성화와 관련 국내 업체의 부정적 응답이 긍정보가 9배 가량 높다"면서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출전용 물류센터 구축, 해외 배송체제 구축 등 정부 지원책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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