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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미세먼지↑…천식환자 사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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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10㎍/㎥↑…천식입원환자 사망률 12.78%↑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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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미세먼지{PM10)가 10㎍/㎥ 증가하면 천식환자 사망위험이 12.78% 높아진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2050년에 오존 증가로 천식입원환자는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래먼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의 장기노출이 천식과 심혈관계 입원환자의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정책연구관리시스템(PRISM)을 통해 국정감사 자료로 확보한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 연계 기후변화 건강영향평가(환경부, 2015.12)' 연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미세먼지(PM10) 10㎍/㎥ 증가하면 천식입원환자의 사망위험은 12.78% 증가하고 오존(O3)의 경우 10ppb 증가에 따라 천식입원환자의 사망위험은 3.9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산화황(SO2)과 일산화탄소(CO)가 10ppb 증가하면 천식환자의 사망발생 위험을 각각 60.26%, 117.49%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기오염은 천식뿐 아니라 심혈관계 입원환자의 사망발생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보고서는 미세먼지 가 10㎍/㎥ 증가하면 심혈관계 입원환자의 사망발생 위험은 8.53%, 오존의 경우는 10ppb 증가할 때 4.8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세먼지 증가는 신규 천식 입원환자 증가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미세먼지가 10㎍/㎥ 증가하면 신규 천식 입원위험을 4.22% 높였고 오존의 경우는 10ppb 늘어날 때 4.37% 입원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5세 미만 연령의 경우는 미세먼지와 오존 각각 4.53%, 9.28%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대기오염과 천식의 관계에서 15세 미만이 취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춘숙의원은 "대기오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때 15세 미만과 65세 이상 취약계층에서 천식과 심혈관계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증가에 따른 취약계층 건강관리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환경부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의뢰한 것으로 통계청 인구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와 기상자료, 대기오염측정망 자료 등 환경위해요인 자료 등을 통해 2015년 말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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