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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겨냥' 백종원 빽다방, 매장 증가율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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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조정원 '커피 프랜차이즈 비교 정보'

(사진=빽다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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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커피는 내가 쏠게!"
요즘은 손님이 이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느냐에 따라 프랜차이즈 카페의 성패가 갈린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9일 10개 커피 브랜드의 가맹본부 일반 현황과 가맹사업 관련 정보를 담은 '커피 프랜차이즈 비교 정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핫'했던 브랜드는 단연 빽다방이다. 외식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싸다! 크다! 맛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매장 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2015년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가맹점 수 및 가맹점 사업자 연평균 매출액(자료=공정거래조정원)

2015년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가맹점 수 및 가맹점 사업자 연평균 매출액(자료=공정거래조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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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의 지난해 가맹점 증가율과 신규개점률은 각각 1616.7%, 94.2%에 달했다. 2014년 24개에 불과했던 가맹점 수가 1년 만에 412개로 급증했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이디야커피다. 저가 전략의 원조격인 이디야커피 가맹점 수는 지난해 기준 1577개에 이른다. 가맹점 증가율, 신규개점률도 각각 27.1%, 22.3%로 여전히 건재했다.

잘 나가는 커피 브랜드들과 달리 카페베네는 가맹점 증가율 꼴찌, 폐점률 1위라는 오명을 얻었다. 까페베네는 지난해 가맹점 수가 7.3% 줄며 역신장했다. 폐점률(14.6%)이 신규개점률(7.8%)을 훌쩍 앞질렀다.
올해 9월 현재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비교해 보면 빽다방이 2000원, 이디야 3800원, 카페베네 4600원(이디야, 카페베네는 큰 사이즈 기준)이다.

저가 커피 브랜드의 경우 예전엔 원료로 쓰이는 원두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대부분 업체가 주요 생산국에서 직접 커피 원두를 수입하는 등 품질도 좋아지면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으로 따지면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가 약 4억8289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조정원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 매장들 면적이 대체로 타 브랜드에 비해 넓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가맹점 면적에 비례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등 가맹점 면적이 대체로 130㎡를 넘는 브랜드의 지난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모두 3억원 이상이었다. 이보다 매장 면적이 작은 빽다방은 2억9000만원, 이디야는 2억4000만원가량이다. 30㎡ 이하 소규모 점포 위주인 요거프레소, 커피베이는 약 1억원이다.

이번 커피 프랜차이즈 비교 정보는 프랜차이즈 창업 희망자가 업종별 가맹본부 및 가맹사업의 주요 정보를 손쉽게 파악·비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정거래조정원(www.kofair.or.kr) 또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franchise.ft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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