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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스피커 에코, '잔소리'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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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 알아듣는 것에서 나아가 먼저 말 건네
세밀하게 장소·시간 등 설정하지 않으면 '잔소리'될 수도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스피커 에코(Echo)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스피커 에코(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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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알렉사'가 담긴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Echo)'가 말을 걸기 시작한다. 유용한 조언이 될 수도 있고 '잔소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능을 사용하기에 앞서 세밀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8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아마존의 에코가 더 이상 명령에 대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먼저 말을 건네는 음성 푸시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약속시간이 다가오면 재촉하고 기다리던 이메일이 도착하면 바로 '편지 왔다'고 알려주는 등 실제 사람처럼 먼저 말을 거는 셈이다.

에코는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지정된 시간, 장소,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한다. 예를 들어 약속 시간이 가까워지면 그에 맞춰 약속장소까지의 교통 상황을 알려주는 식이다.

다만 이 기능이 적시에 작동하려면 세밀한 상황 및 조건 설정이 필요하다. 느슨하게 설정할 경우 맥락과 상황에 맞지 않게 '씻을 시간이다', '약속 시간이다', '업무 메일을 확인하라' 등의 알림이 쏟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활용하기에 따라서 무척 편리할 수도, 무척 짜증나는 '잔소리'가 될 수도 있는 셈이다.
아직까지 아마존은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지만, 이를 대비해 AI '알렉사'에게 다양한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아마존은 알렉스를 적용한 음성인식 AI 스피커 에코(Echo)로 가정용 AI 비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이미 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매주 마다 업데이트하며 이미 게임을 함께 즐기거나 스마트폰의 기능을 일부 수행하게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접목시키는 데에 힘쓰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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