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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찾는 카카오…고급택시·대리운전 요금 개편

최종수정 2016.09.06 13:20 기사입력 2016.09.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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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블랙' 기본료 5000원으로 낮추고 이달 말 증차
카카오드라이버 지역별 요금 차등·요금 입력 가능하도록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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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고급택시 기본요금을 낮추고 대리운전 요금제를 개편한다. 가격 문턱을 낮춰 이용자를 확보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카카오 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고급택시 '카카오택시 블랙'의 기본요금을 종전 8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카카오는 기본요금을 5000원으로 낮추는 대신 거리ㆍ시간 동시 병산제, 호출이 많을 때 요금이 할증되는 '피크요금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우버블랙이 기본요금을 인하하자 카카오도 동일한 기준으로 요금제를 개편한 것이다.
카카오는 가격 조정과 함께 이달 말 50여대 가량의 고급택시를 증차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상반기 법인택시 외에도 개인택시 기사회원을 모집하는 등 진입장벽을 낮췄다.

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도 지난달 말 요금 정산방식을 개편했다. 애플리케이션(앱) 미터기로 요금을 산정하던 기존 방식에 이용자가 직접 요금을 입력해 호출하는 옵션이 추가됐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 7월 수도권 외 지역에서 대리운전 카카오드라이버의 기본료를 1만5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카카오 드라이버의 누적 가입자 수는 8월 기준 100만명, 기사회원 수는 11만명, 누적 콜수는 270만이다. 카카오는 가격을 낮추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이용자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지만 기사회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드라이버의 점유율은 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카카오택시'도 본격적인 수익모델 찾기에 착수했다. 장기적으로는 개인화 서비스나 광고를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최근 위치정보서비스 이용약관에 '택시 호출 시 출발지 및 목적지 입력ㆍ추천 등 개인화 서비스 제공 및 광고 게재'를 추가했다. 카카오택시 탑승객의 과거 경로를 분석해 최적의 목적지를 추천하거나, 연관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을 택해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다양한 온ㆍ오프연계(O2O)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수익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카카오택시 블랙의 경우 수요가 늘지 않아 증차계획이 미뤄졌고, 카카오택시도 콜비 대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에 당장 배너형 광고나 수집형 광고를 넣을 계획은 없지만 이용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시승 이벤트 같은 프로모션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카카오택시 블랙도 영업 방식을 개방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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