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CEO칼럼] 변화와 혁신에 도전하라

최종수정 2016.09.12 09:35 기사입력 2016.09.05 10:55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

기록적인 폭염이 끝나고, 그 동안의 더위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에 우리 경제 상황은 여전히 답답하기만 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출 부진에 소비와 투자도 위축된 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까지 낮췄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일을 비롯해, 경영악화로 위기에 봉착한 기업에 관한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돌이켜보면 10여년 전부터 국내 경제에 유리한 상황인 시기는 길지 않았다. 특히, 2000년 후반에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모토로라, 소니, 코닥, 야후와 같이 난공불락의 성과 같았던 글로벌 기업, 유수의 브랜드들이 몰락하자 이는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경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불안요소로 자리 잡았다.

놀라운 점은 이런 시대의 흐름을 읽고 유연히 대처해 굳건함을 유지하거나 더욱 발전한 기업, 널리 이름을 알린 브랜드도 있었다는 점이다. 예로 애플, 구글, 아마존, 다이슨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앞서 언급한 몰락한 기업들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국내에서 그러한 기업을 꼽자면 대중들이 잘 알만한 기업으로 CJ가 있지 않을까 싶다. 식품회사로 시작한 CJ는 문화콘텐츠부터 물류, 쇼핑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하면서 변화를 꾀했고, 여전히 식품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대중들에게는 ‘문화기업’이라는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웰크론그룹도 섬유전문기업 웰크론에서 출발해 현재 여성 용품부터 각종 산업용 플랜트, 수처리 설비, 플랜트 종합건설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6개 회사와 가족회사를 이루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장기불황 속에서도 웰크론그룹은 가족회사들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좋은 성과를 창출해냈고, 현재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한 단계 높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금은 우리 기업들도 시장규모가 작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말고, 성장 잠재력이 큰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할 때다.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외국산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환경 규제정책으로 인해 친환경 에너지와 환경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한·베트남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글로벌 국가들 간의 무역장벽이 사라지면서 세계는 자유무역시장으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 웰크론그룹도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물, 건강, 환경, 에너지를 테마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환경플랜트, 나노 첨단소재,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고 있다.

현재 웰크론은 기능성 침구브랜드인 세사와 세사리빙으로 백화점, 대리점뿐만 아니라 중국 침구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웰크론헬스케어는 한방 여성 용품 브랜드 '예지미인'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여기에 마스크팩을 비롯한 화장품사업 진출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웰크론강원과 웰크론한텍 또한 기존 사업에만 머물지 않고 국내외에서 고형연료나 천연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물론 신성장 동력을 찾아 무리한 해외시장공략, 신사업 진출을 단행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기업의 사례도 있다. 그러나 이런 실패가 두렵다는 이유로 현재에 안주한다면 이 또한 실패한 기업의 전례를 따르는 것에 지나지 않다.

여전히 기업인들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을 걷고 있다. 그러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풍파에 움츠리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변화와 혁신에 도전하며 스스로 체력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 본 뉴스

아시아경제 추천뉴스

리빙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