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시지역 취업자는 1203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만5000명, 2.0% 증가했다.
시지역 청년층 취업자는 17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8000명, 3.3% 늘었다. 군지역은 17만3000명으로 3000명, 1.6% 증가했다.
시지역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14.4%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군지역은 8.0%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률이 가장 낮은 시는 경기 동두천시로 51.8%에 불과했다. 이어 경기 과천시(52.8%), 전북 전주시(53.4%), 강원 춘천시(54.2%), 전북 군산시(54.6%)가 뒤를 이었다.
군 지역 가운데서는 경북 울릉군이 고용률 81.3%로 가장 높았다. 전남 신안군(74.9%), 경북 의성군(74.8%), 충남 태안군(74.0%), 전북 장수군(73.5%) 순이었다.
경기 연천군은 고용률 57.5%로 가장 낮았으며, 경북 울진군(57.9%), 경기 양평군(59.6%), 경남 함안군(59.7%)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도 과천시(83.5%), 오산시(82.9%), 성남시(82.5%) 등에서 높았으며, 전남 신안군(16.7%), 고흥군(23.3%), 경북 군위군(26.2%)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77개 시 가운데 실업률은 경북 구미시가 5.8%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의왕시(5.6%), 부천시(4.8%) 등에서 실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도별로는 강원도에서는 원주시(4.0%)가, 충남은 천안시(3.8%), 경남은 창원시(3.8%), 전남은 광양시(3.8%) 등으로 집계됐다.
경기 안산시가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15~29세) 비중이 18.1%로 가장 높았으며, 수원시(18.0%), 충남 아산시(17.9%), 천안시(17.3%) 순이었다.
고령층(55세이상) 비중은 경북 군위군이 66.0%로 나타났으며, 의성군(65.4%), 전남 고흥군(64.8%), 경북 청도군(62.6%) 순이었다.
한편 시지역 15세이상 인구는 2050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4만6000명(1.7%) 늘었다. 남자는 1017만9000명으로 1.9%, 여자는 1032만4000명으로 1.5% 증가했다. 군지역 15세이상 인구는 326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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