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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고용률 최고…구미는 실업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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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전국 77개 시 가운데 제주도 서귀포시가 가장 고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 구미시는 실업률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시지역 취업자는 1203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만5000명, 2.0% 증가했다.
군지역은 215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4000명(1.1%) 늘었다.

시지역 청년층 취업자는 17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8000명, 3.3% 늘었다. 군지역은 17만3000명으로 3000명, 1.6% 증가했다.

시지역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14.4%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군지역은 8.0%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서귀포시는 고용률이 72.4%로 전국 77개 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충남 당진은 고용률이 69.1%로 뒤를 이었으며, 전남 나수 66.3%, 제주 제주시 65.3%, 경기 이천시 64.5% 순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이 가장 낮은 시는 경기 동두천시로 51.8%에 불과했다. 이어 경기 과천시(52.8%), 전북 전주시(53.4%), 강원 춘천시(54.2%), 전북 군산시(54.6%)가 뒤를 이었다.

군 지역 가운데서는 경북 울릉군이 고용률 81.3%로 가장 높았다. 전남 신안군(74.9%), 경북 의성군(74.8%), 충남 태안군(74.0%), 전북 장수군(73.5%) 순이었다.

경기 연천군은 고용률 57.5%로 가장 낮았으며, 경북 울진군(57.9%), 경기 양평군(59.6%), 경남 함안군(59.7%)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도 과천시(83.5%), 오산시(82.9%), 성남시(82.5%) 등에서 높았으며, 전남 신안군(16.7%), 고흥군(23.3%), 경북 군위군(26.2%)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77개 시 가운데 실업률은 경북 구미시가 5.8%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의왕시(5.6%), 부천시(4.8%) 등에서 실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도별로는 강원도에서는 원주시(4.0%)가, 충남은 천안시(3.8%), 경남은 창원시(3.8%), 전남은 광양시(3.8%) 등으로 집계됐다.

경기 안산시가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15~29세) 비중이 18.1%로 가장 높았으며, 수원시(18.0%), 충남 아산시(17.9%), 천안시(17.3%) 순이었다.

고령층(55세이상) 비중은 경북 군위군이 66.0%로 나타났으며, 의성군(65.4%), 전남 고흥군(64.8%), 경북 청도군(62.6%) 순이었다.

한편 시지역 15세이상 인구는 2050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4만6000명(1.7%) 늘었다. 남자는 1017만9000명으로 1.9%, 여자는 1032만4000명으로 1.5% 증가했다. 군지역 15세이상 인구는 326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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