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는 24일 지난 18일까지 사전 판매된 '갤럭시노트7' 전 물량을 이달 말까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주문량이 폭주한 탓에 사전 예약을 진행한 시기에 따라 2차에 걸쳐 제품을 공급하되, 이달을 넘기지 않겠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8월6∼12일 예약구매자는 오는 28∼29일에, 13∼18일 예약구매자는 오는 30∼31일에 각각 매장을 방문하면 갤럭시노트7을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다"며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사과했다.
이는 갤럭시노트7이 출시를 전후로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량을 보인데 따른 결과다. 지난 1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갤럭시노트7 사전예약에서는 약 40만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전작 갤럭시노트5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바로 공급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며 "사전 판매 주문이 폭증해 글로벌 국가 출시 일정을 조정하고, 가용 생산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전사적인 차원에서 물량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빨리 갤럭시노트7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불편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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