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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값 한달 새 70% 폭등…1통에 3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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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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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1통 2만6000~3만원'金수박'
계속되는 폭염에 수확량 급감…당분간 가격 고공행진 이어갈 듯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이 여전히 비싼 몸값을 기록하고 있다. 1통에 3만원을 육박할 정도로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은 값비싼 수박 대신 비교적 저렴한 참외, 복숭아로 대체하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1개 가격은 19일 현재 2만6350원으로 한달 전보다 무려 69.8% 뛰었다. 1년전과 비교해도 47.2%, 5년 전 대비 32.4%나 오른 가격이다.
여름 제철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던 수박값이 이렇게 오른 것은 날씨의 영향이 가장 크다. 올해 역대 최대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고온에 내용물이 상하는 현상으로 작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8월 들어 출하량도 떨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이달 수박 출하면적은 지난해보다 1% 감소했다. 충남 부여와 논산 등 주요 산지에서 지난달 폭우로 인한 피해면적이 증가한데다 전북 고창에서 노지수박 정식면적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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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추석을 앞둔 가운데 수박 가격은 당분간 높은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말까지 폭염이 예고로 공급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추석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서울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지난해에도 가뭄이 심해서 수박가격이 크게 올라 자주 못 샀던 기억이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박값이 더 급등해 아예 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폭염으로 수박의 품질이 크게 떨어졌고 출하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며 "다음달까지 수박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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