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싱가포르보다 32% 빠른 속도
인터넷 속도 일본 9위, 중국 15위, 미국 38위
와이파이 이용률에서는 18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국이 전 세계에서 모바일 인터넷 환경이 가장 잘 구축된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모바일 인터넷 커버리지와 속도 모두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오픈시그널은 3G와 LTE, 와이파이 영역을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익명의 데이터를 수집, 모바일 인터넷 커버리지, 속도 및 와이파이(Wi-Fi) 이용률 등을 발표했다.
커버리지는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3G 또는 LTE망에 연결되는 확률을 뜻하고, 속도는 데이터의 다운로드 속도를 의미한다.
모바일 인터넷 속도에서 역시 한국은 41.34메가비피에스(Mbps)로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싱가포르(31.19Mbps), 헝가리(26.15Mbps), 호주(25.01Mbps), 덴마크(23.35Mbps)가 상위 다섯개 국가다. 일본은 9위(21.25Mbps), 중국은 15위(17.95Mbps), 미국은 38위(12.34Mbps)를 각각 기록했으며 아프가니스탄은 2.2Mbps의 속도로 꼴찌를 기록했다.
와이파이 이용률에서는 네덜란드가 70%로 1위를 차지했다. 와이파이 이용률은 전체 모바일 네트워크 이용시간 중에서 얼마나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을 접속했는지를 뜻한다. 와이파이를 통해 소비한 트래픽량과는 관련이 없다.
네덜란드에 이어 중국, 뉴질랜드, 태국, 토바고, 보스니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중 태국, 토바고, 보스니아는 모바일 인터넷 커버리지와 속도 부문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국가다.
한국은 56.95%로 18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와이파이 환경이 상대적으로 덜 구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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