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판소리 고수로 무대에 선다.
조 감독은 오는 30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열리는 국악 토크 콘서트 '다담'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조 감독의 영화와 국악 이야기, 고법 연주 등으로 꾸며진다.
조 감독의 국악 경험은 그의 영화에도 묻어난다. 2012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동아리 이야기를 다룬 영화 '두레소리'를 연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담은 '귀향'을 만들게 된 계기도 판소리와 관련있다. 조 감독은 '나눔의 집'에서 판소리 고수로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사람 조정래의 영화 이야기'다. 조 감독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정회석 명창과 함께 판소리 단가인 '강산풍월'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14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내놓은 '귀향'과 '두레소리'에 얽힌 이야기도 풀어낼 계획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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