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5일 “리우 바하 도심과 올림픽 공원 사이 주요 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강도가 교통체증으로 정차한 차량 한 대를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부영사 마르쿠스는 아내, 딸과 함께 이동하던 중 교통체증 때문에 정차한 상태였다. 그때 2인조 강도가 각각 오토바이를 타고 차량에 접근했다.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영사 가족이 탑승한 차량은 BMW X6로 추정된다.
무장 강도 한 명이 총으로 운전석 창문을 부수고 시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주짓수’ 실력자인 부영사는 범인을 붙잡아 차량 안으로 끌어 당겼고 육탄전을 벌였다. 결국 강도는 자신의 총에 맞아 숨졌고 공범은 도주했다. 아내와 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리우에 있는 러시아 외국공관의 외교관들과 직원들은 안전하며 이 사건과 무관하다. 이 사건에 연루된 남성이 자신을 총영사관 근로자라고 소개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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