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유연근무제 활용률은 22.0%다. 4개 기업 중 1개 기업꼴도 안되는 셈이다. 유연근무제는 근로시간이나 장소에 대해 유연성을 제공한 시간선택제, 선택적 근로,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을 가리킨다.
고용부는 유연근무를 확대하기 위해 하나투어 등 우수사례를 담은 유연근무 매뉴얼을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지원 방식·요건 개선, 원격·재택근무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비용 지원 등 유연근무 확산 방안을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7월 25일 국내 은행권 최초로 단독 수행 업무 담당 직원이면 누구나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근무하고, 필요에 따라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본격 도입했다.
하나투어 역시 1011년부터 재택·원격근무, 유연근무를 실시하여 고용이 크게 늘고, 숙련인력의 퇴직도 감소해 직원들의 만족도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향상(매출액 증가)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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