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외자원봉사에 참가한 아주봉사단원들이 26일(현지시각) 메콩강 인근 빈곤가정의 '사랑의 집짓기' 현장에서 마을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주복지재단>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아주그룹 임직원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해외 빈곤지역을 찾아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올해로 10년째다.
아주그룹의 비영리기관인 아주복지재단은 한코리아와 함께 이달 24~30일 베트남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는 아주산업과 아주캐피탈 , 아주저축은행, 아주IB투자, 아주호텔앤리조트, 아주오토리움 등 계열사 임직원 20여명이 참가했다.
아주그룹은 지난 10년간 해외자원봉사를 통해 가정집 주거환경 개선작업, 유치원, 초ㆍ중ㆍ고교 공용화장실 건립, 도서관 건립, 컴퓨터 및 도서지원, 노후학교 외벽 재정비, 장학금 전달 등 6000여명의 해외 현지주민들에게 혜택을 줬다.
올해는 베트남 빈롱성 교육청의 추천으로 붕괴위험이 있는 유치원 1곳과 빈곤가정 2곳의 신축을 지원하고 현지 사회복지센터를 통해 아동 교육기자재를 전달했다. 빈롱성에 위치한 안탄유치원의 경우 지은 지 40년이 넘어 붕괴위험이 높아 재건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나마 교실이 부족해 지역아동 200여명 중 47명만이 교육을 받고 있다.
탁용원 아주복지재단 사무국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해 학업의 기회조차 가질 수 없었던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원봉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봉사현장에도 온전히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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