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스스로 창업해 부를 일군 1960년 이후 출생 기업인 주식 자산을 집계한 결과 김 회장이 2조8756억375만원(15일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주식 부호 2위는 네이버( NAVER ) 창업멤버인 김범수 의장이었다. 카카오지분 18.6%를 보유한 김 의장의 주식가치는 1조961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네이버 창업멤버인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네이버 지분(4.6%), NHN 지분(0.8%)의 평가가치가 1조1065억원에 달해 주식부호 3위 자리에 올랐다. 이 의장은 라인이 미국 일본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주식가치가 더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4위는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케어젠 의 정용지 대표가 차지했다. 정 대표가 보유 지분을 현금화할 경우 8881억원을 쥘 수 있다. 이어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7050억원으로 5위에 올랐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6715억원으로 6위에 랭크됐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4427억원)과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2886억원)가 각각 7위, 8위를 기록했다. 김가람 대표는 창업 4년 만에 주식부호 상위에 랭크돼 창업 연륜이 가장 짧은 주식 부호가 됐다.
이들에게 부를 안겨준 창업업종은 게임, 인터넷, 바이오 등이었다. 게임과 바이오를 창업한 대표가 각각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이 9명, 전기전자가 8명이었다. 기타서비스는 7명으로 나타났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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