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광화문아트홀 전통연희상설극장에서 청소년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인식 제고 위한 생명존중 뮤지컬 ‘4死번 출구’ 공연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인 가운데 특히 청소년 자살사망자수는 276명으로 이는 청소년의 사망원인 중 1위가 자살이라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4번출구’는 생명의 존귀함이 사라져가는 요즘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고 ‘자살’이라는 무거운 사회문제를 재치있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웃음으로 승화시킨 블랙코미디(black comedy)로 경기도립극단이 출연한다.
기댈 곳 없고 삶에 지쳐 자살을 결심한 이들이 장지역 ‘4번 출구’에서 만나 각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서로 위로하고 치유해 나가는 그림을 그린다.
지역내 청소년 및 지역주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종로구는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학교기반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중 지역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명존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내용은 ▲생명존중 교육 ‘틴틴톡톡’ ▲학교상담실 ‘마음톡톡’ ▲청소년 또래상담가 양성 ‘친구톡톡’ 등으로 학교에 정신보건전문요원을 파견해 전문적인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학교의 신청으로 진행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생명존중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자살이라는 사회문제를 가볍지 않은 웃음으로 승화시킨 이번 뮤지컬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삶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생명존중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