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의 경제장관회의 지지 발언에 고무
청와대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리커창 총리의 박 대통령 제안 지지는 정말 뜻밖이었다"면서 "우리로서는 고무된 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리커창 총리가 박 대통령의 발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발언 순서 때 즉각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도 대통령 순방중 브리핑에서 "자유무역에 대한 중국의 지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로서는 중국이 사드와 경제를 분리해 대응할 경우 경제와 관련해서는 일단 한숨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드에 대한 국내 반발에 보다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에 대한 태도 변화 여부는 당장 오는 23일과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G20재무장관회의에서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의 양자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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