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화테크윈은 12일 영국 런던의 판보로 에어쇼에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인 'KF-X'의 엔진부품 국산화를 위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테크윈은 항공기 엔진을 KF-X 전투기에 통합·장착하는 것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엔진의 국내 조립과 주요 부품의 국산화에 나서게 된다.
항공기 엔진은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체가 GE와 프랫 앤드 휘트니(PW), 롤스로이스 등 3곳에 불과할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다.
한화테크윈은 이번에 GE가 설계·제작한 엔진을 공급받아 이를 조립하는 능력, 주요 부품을 독자 생산·공급하는 능력, 엔진을 전투기에 장착해 운용하는 기술 등을 국산화한다.
KF-X 사업은 한국 공군의 노후 기종인 F-4, F-5를 대체할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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