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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8명…식용곤충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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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식용곤충으로 벼메뚜기·누에번데기·귀뚜라미 꼽아

▲식용곤충으로 만든 먹거리.[사진제공=이더블]

▲식용곤충으로 만든 먹거리.[사진제공=이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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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40대 이상 10명중 8명은 식용곤충에 대해 '사서 먹겠다'는 응답이 나왔다.

고려대 생명과학부 박태균 연구교수는 지난 4월 소비자 650명을 대상으로 식용곤충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3.1%가 "곤충식품을 사거나 식용곤충 전문 요리 전문점 방문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성(56%)보다는 남성(71.8%), 10대(60.2%)보다는 40대(88.9%)가 식용곤충에 대한 호감도(식용곤충 구입 등)가 높았다.
'식용곤충을 사거나 요리 전문점에 방문하려는 이유'로 60대 이상은 '영양소가 풍부할 것 같아서'(63%)와 '맛이 있을 것 같아서'(25.9%)를 꼽았다. '5년 후에 식용곤충 식품 또는 요리가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57.6%가 '그렇다'고 답했다.

60대 이상은 87.5%가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해 식용곤충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식용곤충에 대한 위생·안전 문제를 우려하는 사람은 2.9%에 불과했다. 식용곤충을 일단 먹어 본 사람의 64.6%는 곤충을 먹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이 식용 가능하다고 여기는 3대 곤충은 벼메뚜기·누에번데기·귀뚜라미인 것으로 조사됐다. 벼메뚜기·누에번데기는 이미 법적으로도 식용 곤충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두 곤충을 각종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반면 식용곤충을 먹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58.1%) 사람들은 '혐오감'을 꼽아 여전히 거부감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욱 한국식용곤충연구소 대표는 "식용곤충 산업 확대의 최대 장애물인 혐오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혐오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형태를 액체(식용유·당)나 분말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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