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성인 미혼남녀 대부분이 여름 휴가에 대해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휴가는 알뜰하게 계획하면서도 경제적 여건만 허락된다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보내고 싶다는 것.
12일 듀오에 따르면 성인 미혼남녀의 70%는 올해 휴가를 ‘알뜰하고 실속 있게’ 보낼 계획이라고 답했다. 경제적 여건만 허락된다면 ‘국내’(33.7%)보다 ‘해외’(66.3%)로 떠나고 싶다는 결과도 동시에 나타났다. 듀오는 지난달 27일부터 11일까지 미혼남녀 383명(여성 202명, 남성 181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가 원하는 여름휴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당한 여름휴가 기간은 ‘5일’(40.5%)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4일(29.5%), 8일 이상(16.4%) 순이었다. 2일 이하라고 응답한 사람은 1.3%에 그쳤다.
휴가 기간에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휴식’(41.4%), ‘관광 및 쇼핑’(27.6%), 힐링(19.9%)을 꼽았으며, 여성은 ‘힐링’(37.1%), ‘관광 및 쇼핑’(29.2%), ‘휴식’(22.8%) 순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이번 여름에는 사랑하는 연인이나 친구, 가족과 알뜰하고 실속 있는 휴가를 보내며, 채움을 비우고 비움을 채우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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